바쁘게 살아온 자신의 일상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종주 코스다. 오르막 내리막은 굴곡진 인생길과 같 다. 아득하기만 하던 길은 어느새 닿게 되고, 지나온 능선이 아스라하게 이어질 무렵엔 가슴 차오는 형언 을 느낀다. 

밀양 석골사를 시작으로 억산(944m), 운문산 (1,188m), 가지산(1,241m), 능동산(981m), 천황산 (1,189m), 재약산(1,108m), 영축산(1,081m), 신불산 (1,159m), 간월산(1,069m), 배내봉(966m), 배내고개를 연 결하여 S자형 태극 모양의 등산로가 이어진다하여 이를 영남알프스 태극종주 코스라 부른다. 종주산행 의 매력은 조망에 있다. 조망권이 탁월한 종주능선의 산행 매력을 느끼고 싶은 마니아들이 찾는다. 

◑산행 길잡이 

밀양 산내면 석골사에서 울주군 상북면 배내고개 까지의 총 연장은 약 52km, 산행시간은 24시간을 기 준으로 한다. 무박산행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1, 2차 로 나누면 무리가 없다. 

▲ 1차 코스는 밀양 석골사에서 배내골 죽전마을까지 29.5km. 15시간 소요. 

▲ 2차 코스는 죽전마을에서 배내고개까지 22.5km(9시 간 예상)이다. 1차 코스는 스카이라인을 따라 웅장한 산군을 감상할 수 있고, 2차 코스는 탁월한 조망권과 함께 억새산행을 즐길 수 있다. 1, 2차 코스 모두 능선 이동을 한다. 

▲ 고도의 체력이 요구된다. 석골사→억산→운문산→가 지산 난이도가 높다. 가지산→배내골 죽전마을까지 는 비교적 원만하다. 

◑교통편 

▲ 출발지의 버스 편은 언양에서 석남사로 가서 다시 갈 아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. 언양터미널에서 석남사 행 328번, 1713번, 807번 시내버스를 타고 석남사 정류장에서 내린다. 석남사에서 밀성여객버스(055- 354-2320)를 타고 석골사 입구인 원서마을에서 내 린다. 원서마을에서 석골사 입구까지 도보 20분이다. 

▲ 밀양터미널에서는 석남사행 밀성여객버스를 타면 된 다. 부산에서는 노포동 동부버스터미널에서 언양으 로 간 다음 시내버스를 갈아타고 석남사 정류장으로 간다. 

▲ 태극종주 산행이 끝나는 배내고개에서는 328번 버 스가 언양터미널이나 울산KTX으로 간다. 

▲ 승용차는 서울산IC→국도 24호선 가지산터널→밀양 원서마을→석골사. 내비게이션에 ‘석골사’를 목적지 로 둔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