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늘억새길 2구간 단조성터길-하늘이 숨긴 길

하늘 늪지 단조천지

해발 1천 미터의 하늘 늪지

영남알프스에는 통도사, 석남사, 운문사, 표충사, 내원사와 같은 유 수 깊은 명승고찰도 있지만

하늘이 숨긴 땅 같은 천혜의 자연유산이 도처에 수두룩하다. 

제대로 발품을 팔 자신만 있다면 선조들의 숨결을 체 험할 수 있는 교육의 도장이 될 수 있는 것이다.

그 중 하나가 군사적으 로 감시와 방어의 목적으로 축조한 호국의 전진기지 단조성과 

일명 ‘천 지못’으로 불리는 단조천지이다. 

특히 이곳은 가뭄이면 기우제를 지내 던 기우단이 있고, 

기도를 드리면 소원을 들어주는 파래소폭포가 멀지 않는 곳에 있다. 

단조천지는 해발 940~1000미터 위치해 있어 올라가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숨겨진 땅이다. 

단조천지 안에 있는 단조성은 연대불명의 고성으로 임진왜란 당시에는 의병들이 죽기를

각오하고 성을 지켰던 호국 의 성이고, 단조천지는 퇴적물로 형성된 이탄이 깔려있는 질펀한 늪지

하늘 늪지 단조천지 ·단조성터길· 이다. 단조천지를 보려면 신불산상벌에 올라야 한다. 

하늘이 숨긴 땅이 라 오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곳이다.

신불산에서 영축산 사이의 약 3 킬로미터에 이르는 광활한 고산분지가 단조천지이다. 

남은 높고 북이 낮으며 동은 험준한 암벽인 반면에서는 평탄한 남고북저 동벽서벌 형태를 이룬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