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남알프스 베스트 100

1. 대문 없는 정원 ‘영남알프스 빅 둘레길’(350km)

관리자
2022-12-18
조회수 1435

산천을 유람하는 것은 좋은 책을 읽는 것과 같다. 영남알프스는 수 백 만권의 책을 겹겹이 쌓아둔 거 대한 서고書庫나 다름없다. 가을이면 곳곳의 억새평 원에 나부끼는 순백의 억새을 찾아 전국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. 

영남알프스 빅 둘레길은 울산 울주, 경남 양산, 밀양, 경북 청도, 경주 등의 5개 시 · 군에 걸쳐 있는 약 350km 언저리를 말한다. 장님들이 코끼리를 더 듬고는 나름대로 판단하듯이 영남알프스의 품안에 멀찍이 서라도 안겨볼 수 있는 코스가 영남알프스 빅 둘레길이다. 

◑산행 길잡이 

350km의 영남알프스 둘레길 전구간은 휴전선 보다 길다. 

▲ 전문 산악인들이 개척한 빅 둘레길 구간은 15km 전 후 총 25~28개 코스다. 그중에서 통도사, 표충사, 운 문사를 연결한 석남사 4대사찰 코스는 백미다. 

▲ 높은 산을 오르는 등산이 아니라 영남알프스 산군들 을 멀찍이서 바라보며 걸을 수 있다. 따라서 난이도 는 상중하가 고루 분포되어 있다. 대부분 유유자적 걸을 수 있는 숲길과 마을길이며, 때로는 비탈진 산 길도 나온다. 

◑스토리 

십리 간에 풍속이 다르고 백리 간에 언어가 다르 다. 영남알프스의 고을마다 역사 · 문화 · 전설 · 생 태 · 특산물 등의 지역 고유의 전통과 인정이 고스란 히 배여 있어 넉넉한 삶을 느낄 수 있다. 산과 계곡 이 품은 스토리, 수천 년 동안 넘나들었던 고개 이야 기, 그 언저리에서 살아온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가 탑재되었다. 

◑교통편 

울주군 등억리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가 베이 스캠프라 할 수 있다. 

▲ KTX 기차편으로 서울↔언양(KTX 울산역) 2시간 20 분, 부산↔언양 20분, 대구↔언양 25분이며, 5개시군 마다 수시로 드나드는 시외버스들이 있다. 

▲ 승용차편은 ‘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’, 혹은 ‘복합웰 컴센터’를 입력하면 된다. 서울산IC에서 약 10분 거 리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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