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늘억새길 1구간-억새와 바람이 어우러진 길
하늘길의 열린 관문, 간월재
장꾼들의 대로, 왕뱅이 억새만디
간월재를 오르는 ‘자갈 덜겅이길’은 억새 다발을 진 황소가 다닐 수 있도록
주민이 공동 부역으로 다듬은 옛길이다.
간월마을에서 구멍가 게를 운영하는 토박이 정태근 씨는 “혈기왕성할 때는 하루에 두 번씩
왕뱅이 억새만디에 올라 억새 다발을 져 왔더랬다.”고 했다.
벤 억새는 다발로 묶어 길마에 지우거나 지게에 지고 내려왔다. 억새는 지붕을 잇 는데 사용하거나
논자리 밑거름으로 썼다.

<억새를 베는 산골마을 사람들>
산에 기대어 사는 주민은 오 래전부터 억새밭에 불을 놓았다.
불을 질러야 억새가 제대로 자랐고, 산등의 거름으로 마을 계곡에는 꽃이 핀다고 믿었다.
젊어서부터 지게 에 간월재 억새를 져 날라 누구보다 이 길에 밝은 정씨는
“이 길은 탕 건을 쓴 길손, 패랭이를 쓴 장꾼들이 드나들던 대로였다.”고 말했 다.
그러나 이곳은 맹수의 소굴이었다. 일제강점기만 해도 호랑이와 표 범, 여우가 득실거려
일곱 사람이 모여야 넘을 수 있었다.
길손이 모였 던 장소는 천상골 입구 왕소나무 아래이다. 짙은 숲길을 한참 오르다 보면 숨이
깔딱 넘어갈 산허리쯤에서 정씨 묘소를 만난다.
오래 전 절이 있던 터라 ‘절터꾸미’라 부르는 곳인데, 간월사 열두 암자 중의 하나의 터로 알려졌다.
간월사가 통도사보다 더 큰 절이었을때 신불산과 간월산 자락에 구십구 암자가 달려 있었다고 하니
그 규모를 미뤄 짐작할 수 있다.
요즘도 천상골 산자락에는 옛 절 터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과 기왓장 조각이 발견된다.
하늘억새길 1구간-억새와 바람이 어우러진 길
하늘길의 열린 관문, 간월재
장꾼들의 대로, 왕뱅이 억새만디
간월재를 오르는 ‘자갈 덜겅이길’은 억새 다발을 진 황소가 다닐 수 있도록
주민이 공동 부역으로 다듬은 옛길이다.
간월마을에서 구멍가 게를 운영하는 토박이 정태근 씨는 “혈기왕성할 때는 하루에 두 번씩
왕뱅이 억새만디에 올라 억새 다발을 져 왔더랬다.”고 했다.
벤 억새는 다발로 묶어 길마에 지우거나 지게에 지고 내려왔다. 억새는 지붕을 잇 는데 사용하거나
논자리 밑거름으로 썼다.
<억새를 베는 산골마을 사람들>
산에 기대어 사는 주민은 오 래전부터 억새밭에 불을 놓았다.
불을 질러야 억새가 제대로 자랐고, 산등의 거름으로 마을 계곡에는 꽃이 핀다고 믿었다.
젊어서부터 지게 에 간월재 억새를 져 날라 누구보다 이 길에 밝은 정씨는
“이 길은 탕 건을 쓴 길손, 패랭이를 쓴 장꾼들이 드나들던 대로였다.”고 말했 다.
그러나 이곳은 맹수의 소굴이었다. 일제강점기만 해도 호랑이와 표 범, 여우가 득실거려
일곱 사람이 모여야 넘을 수 있었다.
길손이 모였 던 장소는 천상골 입구 왕소나무 아래이다. 짙은 숲길을 한참 오르다 보면 숨이
깔딱 넘어갈 산허리쯤에서 정씨 묘소를 만난다.
오래 전 절이 있던 터라 ‘절터꾸미’라 부르는 곳인데, 간월사 열두 암자 중의 하나의 터로 알려졌다.
간월사가 통도사보다 더 큰 절이었을때 신불산과 간월산 자락에 구십구 암자가 달려 있었다고 하니
그 규모를 미뤄 짐작할 수 있다.
요즘도 천상골 산자락에는 옛 절 터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과 기왓장 조각이 발견된다.